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지혜 1
다른 사람이 내게 잘못을 저질렀는가. 그것은 당신과는 무관한 일이기 때문에 그 사람으로 하여금 해결하도록 하라. 그의 기질과 행동은 어디까지나 그 사람의 문제이다. 내가 생각해야 될 문제는 우주적 본성이 나에게 부여한 바를 지금 가지고 있는가이며 내 자신의 본성이 내게 행하도록 요청하는 바를 충실히 따르고 있는가이다. 다른 사람의 잘못 때문에 화가 치밀 때는 즉시 자신을 돌이켜보고 나에게서도 이와 유사한 점이 발견되는 것은 아닌지 살펴보라. 나 역시 부와 쾌락, 명성과 같은 것들 속에서 즐거움을 찾고 있는 것은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면 '그도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그렇게 행하도록 강요하게 된 것일 뿐, 그 밖에 그가 달리 취할 선택의 여지가 무엇이 있었겠는가?'라는 생각이 들게 될 것이고, 당신의 분노도 이내 진정이 될 것이다.
(이어서)
당신이 할 수만 있다면 그에게 잘못을 강요하도록 하는 바로 그것을 제거해 주도록 하라. 가장 고상한 형태의 복수란 자신에게 대적하는 사람들과 똑같아지지 않는 것이다. 누군가의 행동이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 때는 '나는 왜 그것이 잘못됐다고 확신하는가?'를 생각해 보라. 그런 다음 '설사 그것이 사실이라 할지라도 그가 이미 자신의 행동을 뉘우치고 손톱으로 자기 얼굴에 선명한 자국을 남길 만큼 철저히 자신을 꾸짖었을지도 모르지 않는가?'라고 생각하라. 악한 이에게 절대 나쁜 짓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무화과나무가 그 열매에서 그 독특한 즙을 내지 않길 늘 바라는 것과 같고, 갓난아이가 울지 않고, 말이 말울음소리를 내지 않으며, 그 밖의 인생에서 필연적인 것들이 결코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것과 마찬가지다. 바탕이 악한데 행동이 어찌 달리 나올 수 있겠는가? 그래도 여전히 그 잘못에 화가 난다면, 그 사람 자체를 개선하려고 노력하라.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지혜 2
거대한 우주의 장엄함을 생각해 보라. 그 속에서 당신이 차지하는 부분은 얼마나 미미한가? 무한의 시간을 생각해 보라. 당신에게 할당된 시간은 그저 휙 지나가 버리는 찰나에 불과하다. 운명의 섭리를 생각해 보라. 당신은 그 안에서 얼마나 무기력한 존재인가. 당신은 전체 안에서 오직 한 부분에 불과하며 당신을 낳아준 자연으로 사라질 존재이다. 당신은 우주의 창조적 이성으로 다시 한번 변화되어야 할 존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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