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는 왜 이렇게 힘든 것일까?
자꾸만 고통을 호소하는 어머니를 오랫동안 관찰한 결과 그게 어머니가 자신이 원하는 걸 얻기 위한 행동 패턴이란 사실을 당신이 은연중 알게 되었다고 해보자. 또 당신이 살아오면서 몇몇 힘든 경험으로 인해 많은 고통을 겪었다고 해보자. 그러한 기억들은 나중에도 특정 시간, 특정 장소, 특정 사람과 연관되어 감정 반응을 불러일으킨다.
이것은 과거의 경험을 자동으로 회상할 수 있을 정도로 자주 떠올리는 등 오랫동안 고통을 생각하고 느끼는 연습을 해왔음을 의미한다. 이제 당신은 느낌을 만들어내기 위해 더 이상 과거의 사건을 생각할 필요가 없다. 늘 느끼던 방식과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거나 행동하기가 더 어렵게 되었을 테니 말이다.
과거 사건과 관련된 생각과 느낌을 계속 되풀이함으로써 우리는 고통을 기억시키게 된다. 그렇게 되면 당신 자신이나 삶에 대해 생각할 때마다 당신은 피해 의식과 자기 연민으로 가득 찰 수밖에 없다. 똑같은 생각과 느낌을 계속 반복하면 몸은 의식적인 생각 없이도 고통의 느낌을 기억하도록 길들여진다.
그 느낌이 아주 자연스럽고 정상적인 것처럼 느껴지면 이제 그것이 우리의 정체성이 된다. 그리고 자신의 어떤 점을 변화시키려고 할 때는 언제나 그 생각과 느낌이 되살아난다. 우리는 결국 예전의 나로 되돌아가고 만다.
조 디스펜자
사람들이 모르고 있는 사실이 있다. 우리가 아주 강렬한 감정적 경험을 떠올릴 때 뇌는 그것을 경험했던 예전과 똑같은 순서와 패턴으로 작동하기 시작한다는 사실이다. 즉 우리는 뇌의 회로를 과거에 만들어진 네트워크에 더 강하게 연결시킨다. 아울러 그 순간에 그 사건을 실제로 다시 경험하는 것처럼 동일한 화학 물질을 뇌와 몸속에 만들어낸다.
이 화학 물질이 그 감정을 더 잘 기억하도록 몸을 길들이기 시작한다. 함께 발화하고 연결되는 신경 세포들은 물론이고 생각과 느낌의 결과로 생성되는 화학물질들까지 모두 마음과 몸을 정형화된 자동 프로그램에 따라 작동하도록 조건화한다.
우리는 과거의 사건을 이런 식으로 몇 번이고 다시 체험할 수 있다. 아마 평생 동안 수천 번은 그럴 것이다. 그 감정적인 상태를 의식적인 마음보다 훨씬 잘 기억하게끔 몸을 훈련시키는 것이 바로 무의식적인 반복이다. 몸이 의식적인 마음보다 더 잘 기억하게 될 때, 이것을 "습관"이라고 부른다.
심리학자들은 삼십 대 중반쯤에 우리의 정체성이나 성격이 완전히 형성된다고 말한다. 이 말은 35세가 넘은 사람들은 잠재의식에 이미 프로그래밍된 일련의 행동, 태도, 믿음, 감정적 반응, 습관, 기술, 연상 기억, 조건화된 반응, 인식을 갖고 있다는 뜻이다. 그러한 프로그램들이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데, 그 이유는 몸이 마음이 되었기 때문이다.
조 디스펜자의 말
이는 우리가 똑같은 생각을 하고, 똑같은 감정을 느끼고, 똑같이 반응하고, 똑같이 행동하며, 똑같은 신조를 믿고, 똑같은 방식으로 현실을 인지할 것이라는 의미이다. 운전하기, 양치질하기,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과식하기, 미래에 대해 걱정하기, 친구를 비난하기, 삶에 대해 불평하기, 부모님을 원망하기, 자신을 믿지 않기, 불행한 채로 살기를 고집하기 등 중년에 이른 성인이 하는 행동의 약 95퍼센트가 이처럼 잠재의식에 프로그래밍된 자동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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