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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인생 추천 도서 철학 강의 생각하는 힘 노자인문학

by SPW 2023.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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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인간'의 관계 무제, 즉 '세계'와 '인간'의 관계 문제는 인간이 다루는 가장 심층적인 문제로서 바로 우리를 '철학'의 차원으로 이끌어 줍니다. 우리 모두에게 있어, 인간의 관계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 각자 생각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는 것은 필수적입니다. 노자가 말하는 생각하는 힘에 대한 내용을 삶에 적용하셔서 더 높은 차원의 인간으로 거듭나시기 바랍니다.

각자 자신의 삶의 진정한 주인으로 거듭나는 길

노자는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라"와 "자기로 돌아가라"를 일관되게 강조합니다. '나 자신, 즉 자기'로 돌아간다는 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간단히 말하면 자기 자신을 일반명사 속에 함몰되게 방치하지 않고, '고유명사'로 살려낸다는 뜻입니다. 즉 대체될 수 없는 각자 개인들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영혼이나 개성을 소중히 해야 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집니다.

 

자기 삶의 양식이 자기로부터 나오지 않은 삶, 세계와 관계하는 방식이 자기로부터 나오지 않은 삶은 결코 정상일 수 없습니다. 자발적이지 않은 것에는 생명력이 없습니다. 거룩함은 결코 저 멀리 있지 않습니다. 지금 자신이 서 있는 바로 여기가 거룩함이 등장하는 원초적 토양입니다. 이상적인 삶은 저 멀리 있는 곳에 도달하려는 몸부림이 아니라, 지금 현재 바로 여기서부터 출발하는 착실한 발걸음일 뿐입니다.

생각하는힘 노자인문학

'노자'와 '공자'

공자는 인간이라면 누구에게나 있는 '인'이라는 인간 공통의 본질을 바탕으로 하여, 그 공통의 본질이 이상적 단계로 확장된 보편적 기준을 만들었는데, 노자는 이 기준이라는 것이 결국 폭력으로 행사될 소지가 크다고 비판한다. 노자는 사회적 이해나 사회적 이념이 확고해질수록 그 이해와 이념이 주관성을 벗어나기가 어려워지고,

 

특정 기준이 설정이 된다면 그것을 사람들은 구분하기 시작하게 되고 이로 인해 한쪽이 다른 쪽을 배제하고 결국은 억압하는 결과를 낳을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이런 구분, 배제, 억압의 구조가 갈등의 씨앗이 돼서 결국 인간은 폭력의 발생을 막지 못하고 생명력이 넘치는 평화는 멀어져 버린다고 말하며 공자를 비판한다. 노자의 꿈은 인간의 주관성을 완전히 탈피해 자연의 객관성으로 나아가는 것이었습니다.

 

'가치'의 세계와 결별하고, 자연이라고 하는 '사실'의 세계에서 인간질서의 근거를 발견하려는 것이죠. 자연이 움직이는 모습을 그대로 따라서 혹은 모방해서 살아보자는 것이었습니다. 자연의 질서를 인간의 질서로 만들고자 하는 것이었습니다. 자연의 질서는 우리 모두가 관찰할 수 있고, 또한 누구에게나 똑같은 모습으로 열려 있습니다. 그러니 객관적일 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나 투명하고 어디에나 똑같이 적용되는 보편성을 가지게 된다라고 말한다. 

노자인문학 후기

책에서는 노자와 공자의 사상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설명합니다. 그들의 공통점은 결국 도를 추구했었던 인물들이었다는 것이고, 공자는 현실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철학자이고, 노자는 현실을 초월하려는 철학자라고 구분하고 있습니다. 공자가 구상한 인간 질서는 원초적으로 말한다면 가정의 질서를 모델로 합니다.

 

결국 공자는 가정의 질서를 사회적 질서로 확대하고자 했고, 또 확대해야 한다고 믿었으며, 가정의 질서를 사회적 질서로 확장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인물이었습니다. 즉 가정의 윤리와 사회적 윤리를 거의 동일한 근거로 연결해내려고 했었죠. 이렇게만 본다면 공자 사상의 취약점은 가정 윤리와 사회 윤리의 연결성 문제에서 나타납니다.

 

가정의 질서와 사회적 질서 혹은 가정의 윤리와 사회 윤리는 작동 원리가 다르다고 할 경우 상당히 곤혹스러운 지경에 빠져버리는 것입니다. 즉, 우리가 가정에서의 질서를 직장의 질서와 연결시킨다는 의미와도 일맥상통한다고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반면 노자는 신의 세계에서 인간의 세계로 넘어가고자 한 것입니다.

 

신이 내린 질서와 권력을 인간의 질서로 대체하려 했다는 것이죠. 노자는 자연의 운행 원칙을 근거로 했었던 인물이고, 자연의 존재형식이나 운행 원리를 모델로 하여 만들어진 인간의 길을 갔던 사람이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 누가 옳다 그르다고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지금 현시대와 혼란을 적용해서 둘의 사상을 살펴보았을 때, 노자의  사상이 더 현실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노자는 자연의 그 자체 자연의 법칙, 즉 어떠한 일이 있어도 결과 값이 누구에게나 공정하게 평등하게 보일 수 있는 '사실'을 기반으로 했다는 것에 노자가 저에게는 더 잘 맞는 사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반면 공자의 사상을 살펴보면 굉장히 많은 취약점을 찾아볼 수 있는데, 공자를 더 현실적이라고 책에서는 표현하지만, 저는 오히려 반대로 공자는 '인간 위에는 누구도 있을 수 없다'라는 전제를 하기 때문에 모든 것이 인간 위주로 세상 모든 것이 돌아간다는 생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만약 인간 위에 그 누구도 있을 수 없다라면, 인간본성 근거에 따라 인간은 오만해질 것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평가하는 공자는 인간 세계를 마치 유토피아적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크다고 느끼고, 가정의 윤리와 사회의 윤리를 연결해 동일 시 한다는 것 자체가 현실적인 생각은 전혀 아니고, 모두가 한 번쯤은 생각해 볼 만한 이상적인 생각이라 느껴집니다.

 

모든 일에는 '원인'과 '결과'가 있습니다. 이런 데이터들이 쌓여서 그것이 '사실이' 되고, 사회적 통념으로 자리 잡게 되는 게 인간사회입니다. 즉, 수많은 데이터들이 사회적 통념을 만든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인간이 사는 곳에는 실수도 많고, 인간은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는 동물이고, 인간은 절대 완벽한 존재도 아니며 인간은 무조건적으로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은 존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 위에는 그 어떤 더 큰 것이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게 제 의견입니다. 그 더 큰 것이라고 하는 것은, 어떤 이는 우주라고 부르기도 하고, 신, 하나님, 부처님, 여러 가지가 있을 것입니다. 모든 것이 인간 안에서 멈춰있다면, 다들 각자 자신에게 취해 오만해질 수밖에 없는 시스템으로 변질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가지고 있습니다. 말이 너무 길어졌네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번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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