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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인생 추천 도서 자기계발서 신경끄기의 기술

by SPW 2023.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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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만 남기는 힘! 가장 중요한 것만 남기고 모두 지워버려라. 이 책에서 말하는 메인 메시지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저런 것들에 각자 에너지를 빼앗기고 살아간다. 저자는 어떻게 중요한 일 외에는 신경을 끄고 우리의 에너지를 최적화를 시켜 최상의 결과를 내는 방법을 제시한다.

'애쓰지 마, 노력하지 마, 신경 쓰지 마'

세상에서 자기 계발서와 가장 거리가 먼 남자가 있다. 미국 문단에서 '언더그라운드의 전설'이라 불리던 찰스 부코스키. 그는 주정뱅이, 바람둥이, 노름꾼, 망나니, 구두쇠, 게으름뱅이였으며, 설상가상으로 시인이기도 했다. 그로부터 인생살이에 관한 조언을 얻으려 한다거나 그의 이름을 자기 계발서에서 보리라고 기대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의 삶은 실패의 실패를 거듭했고, 알코올 중독과 우울증에 빠져 죽는 날까지 헤어 나오지 못했다. 30년을 그렇게 살아온 그에게도 기회가 한번 왔었다. 한 편집자에게 출판 제의를 받은 것이다. 그는 자신에게 이런 기회는 십중팔구 다시 오지 않을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편집자에게 답장을 보냈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겠군요. 우체국에 남아서 돌아버리거나, 나가서 작가 놀이를 하며 굶거나, 전 굶기로 결정했습니다.' 계약서에 사인을 마친 부코스키는 불과 3주 만에 자신의 첫 장편 소설을 내놓았다. 제목은 그냥 [우체국]이라고 붙이고, 헌정사는 '이 책을 아무에게도 바치지 않습니다.'라고 썼다. 그는 단숨에 성공한 소설가이자 시인으로 발돋움했다. 그는 200만 부가 넘는 책을 팔았다.

부코스키의 이야기와 같은 성공담은 미국 문화를 설명할 때 결코 빠질 수 없는 요소다. 그의 삶은 아메리칸드림이 무엇인지 생생히 보여준다. 누군가 목표를 위해 분투하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다가 결국 그 허황된 꿈을 이루는 이야기 말이다.

 

사실 그런 건 영화에나 일어날 법한 일인데도 우리 모두가 이렇게 말한다. '봤지? 부코스키는 포기를 모르는 사람이었어. 절대 멈추지 않고 끈질기게 노력했지. 항상 자신을 믿고 온갖 역경을 헤쳐나간 끝에 성공한 거야!'

 

그런데 이상하게도 부코스키의 묘비에는 이런 글귀가 적혀 있다. '애쓰지 마' 부코스키가 성공한 진짜 이유는 자신의 실패에 초연했기 때문이다. 그는 성공 따위에는 신경을 끄고 살았다. 유명해진 뒤에도 시 낭송회에 만취한 채로 나타나 독자에게 막말을 퍼부었다.

 

자기 계발의 진실, '너는 부족해' 자기 계발과 성공은 종종 같이 붙어 다니는 말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두 단어가 같은 의미는 아니다. 오늘날의 세상은 사람들이 앞날을 터무니없이 긍정적으로 바라보도록 몰아간다. 더 행복하게, 더 건강하게, 모두를 뛰어넘어 최고가 돼라. 더 똑똑하게, 더 빠르게, 더 풍족하게, 더 섹시하게, 더 인기 있고, 더 생산적이며, 더 부러움을 사고, 더 존경받으라, 완벽하고 놀라운 사람이 돼라. 여기서 중요한 점은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인생에 관해 사람들이 흔히 떠들어 대는 조언 혹은 긍정과 행복으로 가득 찬 자기 계발 요령은 사실 우리에게 '부족한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런 조언은 오히려 개개인이 이미 자신의 결점과 실패로 인식하고 있는 부분을 파고들어, 그것에 몰두하게 한다.

  • 우리가 부자가 되는 비법을 배우는 건, 나는 돈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우리가 거울 앞에 서서 나는 예쁘다고 주문을 거는 건, 내가 못났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 연애와 인간관계에 관한 조언을 따르는 건, 사람들이 날 싫어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성공하기 위해 웃기지도 않는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는 건, 내가 성공하지 못했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긍정적인 마음으로 최고와 최상을 부르짖다 보면, 우리는 반대되는 것들만을 떠올리게 된다. 나와 어긋나는 것, 내게 없는 것, 내가 이루지 못한 것. 이런 일들만 머릿속으로 무한 반복하게 되는 것이다. 진짜 행복한 사람은 거울 앞에 서서 '난 행복하다'라고 되뇌지 않는다. 가만히 있어도 행복한데 뭐 하러 그런 행동을 하겠는가?

문제는 지나치게 많은 일에 신경을 쓰는 게 정신건강에 해롭다는 것이다. 그렇게 살면 천박함과 허세가 몸에 배기 십상이며, 행복과 만족이라는 신기루를 쫓는 데 평생을 바칠 수도 있다. 좋은 삶을 살려면 더 많이 신경 쓸게 아니라, 더 적게 신경 써야 한다. 요컨대, 오로지 코앞에 있는 진짜 중요한 문제에만 신경 쓰라는 말이다.

 

불안이라는 지옥의 무한궤도에 대해여.. 당신은 타인을 대할 때 불안을 느낀다. 이 불안감은 당신의 정신을 절룩거리게 만들고, 곧이어 스스로 왜 그렇게 불안해하는지를 이상히 여기게 된다.

항상 옳은 일만 해야 한다는 생각에 노심초사하다가, 그런 걱정이 지나친 건 아닌지 걱정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실수할 때마다 죄책감을 느끼다가 죄책감의 깊이에 관해 죄책감을 느끼게 되는 건 어떤가. 너무 슬프고 외로운 나머지, 그저 그 사실을 생각하는 것만으로 더 슬프고 외로워지는 건 또 어떻고, 지옥의 무한궤도에 걸려든 걸 환영한다.

문제는 이거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경이로운 소비문화와 '야 내가 너보다 멋지게 살아!'라고 외치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전 세대가 불안, 공포, 죄책감 등과 같은 부정적 경험을 완전히 잘못된 것으로 여기게 만들었다. 그런 부러운 삶들을 보다가 자신의 현실과 마주한 당신은 어떤가? 이러니 꿈은 높은데 현실은 시궁창이라는 생각을 안 하려야 안 할 수가 없다.

'더 긍정적인 경험을 하려는 욕망 자체가 부정적인 경험이다. 그리고 역설적이게도, 부정적인 경험을 받아들이는 것이 곧 긍정적인 경험이다.' 또한 '가치 있는 것을 얻으려면, 그에 따르는 부정적 경험을 극복해야 한다.' 부정을 피하거나 막거나 억누르거나 입막음하려는 시도는 역풍을 불러올 뿐이다.

인생의 터닝 포인트, 신경 끄기의 기술

대부분의 사람들은 신경 끄기라는 말이, 어떤 일이 있어도 태연하고 무심한 태도, 즉 폭풍이 닥쳐도 견뎌내는 고요한 자세 따위라고 생각한다. 이들이 상상하고 열망하는 건 어떤 일에도 흔들림 없으며 누구에게도 굴복하지 않는 인간상이다. 그렇다면 신경 끄기란 무엇인가? 중요하지 않은 일에 신경을 끈다는 것이 무엇인지 3가지 주의 사항을 보면 명료하게 알 수 있을 것이다.

  • 신경 끈기는 무심함이 아니다. 다름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인생에서 마주하는 모든 것이 아닌, 중요하지 않은 모든 것을 향해 '꺼져'라고 말한다. 진짜로 중요한 것에 쓰기 위한 신경을 따로 남겨 놓는다.
  • 고난에 신경 쓰지 않으려면, 그보다 중요한 무언가에 신경을 쓰라. 우리 인생에 중요하고 의미 있는 무언가를 찾는 일이야말로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과 에너지를 가장 생산적으로 사용하는 길일 것이다. 진정으로 의미 있는 것을 찾지 않는다면, 무의미하고 하찮은 것에 신경이 쏠릴 테니까 말이다.
  • 알게 모르게, 우리는 항상 신경 쓸 무언가를 선택한다. 우리는 '기꺼이 신경을 쓸 대상'을 좀 더 꼼꼼히 고르게 된다. 이게 바로 성숙이다. 가끔은 성숙해질 필요가 있다. 사람은 진짜로 가치 있는 것에만 신경 쓰는 법을 배울 때 성숙해진다. 9

'문제없는 삶을 꿈꾸지 마. 그런 건 없어. 그 대신 좋은 문제로 가득한 삶을 꿈꾸도록 해' 우리 삶의 방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대부분 잘하지 않는 질문들이 있다. '당신은 어떤 고통을 원하는가' 그리고 '무엇을 위해 기꺼이 투쟁할 수 있는가'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성공을 결정하는 질문은 '나는 무엇을 즐기고 싶은가'가 아니라, '나는 어떤 고통을 견딜 수 있는가'다. 행복으로 가는 길에는 똥 덩어리와 치욕이 널려 있다. 당신은 뭔가를 선택해야 한다. 고통 없이 살 수는 없다. 꽃길만 걸을 수도 없다. 쾌락에 관한 질문에 답하기는 쉬우며, 아마 모두가 비슷한 답을 내놓을 것이다. 더 흥미로운 질문은 바로 고통에 관한 것이다. 당신은 어떤 고통을 견디고 싶은가? 이는 무척 어렵고도 중요한 질문이며, 당신을 실제로 나아가게 해 주고 사고방식과 삶을 바꿔줄 수 있는 질문이다. 이 질문이 나를 나로, 당신을 당신으로 만든다. 이것이 우리를 규정하고 구분 지으며, 궁극적으로 우리를 하나로 묶어준다. '삶에서 가장 중요한 진실이 귀에는 가장 거슬리는 법이다.' 정말 하나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인간인 이상 그 누구도 고통을 피할 수는 없다.' '문제는 계속된다, 바뀌거나 나아질 뿐'

 

'행복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서 나온다' 여기서 핵심은 '해결'이다. 문제를 피하거나 아무런 문제가 없는 척하면 불행해진다. 해결 못할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도 역시 불행해진다. 중요한 건 처음부터 문제밖에 자리하는 게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거다. 행복하려면 우리는 뭔가를 해결해야 한다. 그러므로 행복은 일종의 행동이며 활동이다. 행복은 가만히 있으면 주어지는 게 아니다.

'모두가 위대한 사람이 될 수 있다'라는 헛소리

오늘날 우리 모두가 굳게 믿고 있는 명제가 있다. 바로 우리가 아주 특별한 일을 하게 될 거라는 믿음이다. 각 분야에서 유명인들이 TV에 나와 우리 하나하나가 모두 특별한 사람이며, 우리 모두가 위대한 사람이 될 자격이 있다고 말한다. 그런데 이 주장에는 모순이 있다는 사실을 눈치챘는가? 따지고 보면, 모두가 특별하다는 말은 아무도 특별하지 않다는 말이나 마찬가지다. 사람들은 자신에게 실제로 어떤 자격이 있고 없는지를 따져 보는 대신, 저 주장을 덥석 문 뒤 더 많은 것을 바란다.  지금은 '평균'이 성공과 실패를 가늠하는 잣대 역할을 한다. 통계의 한가운데에 있는 상태가 우리 인생 최악의 상황이다. '특별함'이 성공 기준인 사회에서는 중간보다는 차라리 밑바닥에 있는 게 낫다. 밑바닥에 있으면 적어도 특별 취급받으니까. 그래서 많은 사람이 이 전략을 택한다. 세상에서 가장 비참하고, 가장 억압받고, 가장 핍박받는 사람이 바로 나라고 모든 이에게 호소하는 것이다. 이처럼 많은 이들이 평범함을 받아들이기를 두려워한다. 

당신의 감정 건강에  좋은 것은 무엇일까? 바로 무미건조하고 일상적인 삶의 진리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이를테면 '이 넓은 세상을 고려하면, 내 행동은 사실 별로 중요하지 않아'  혹은 '내 인생 대부분이 지루하고 평범하겠지만, 그래도 괜찮아'와 같은 자세 말이다. 물론 처음에는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일단 인정을 하게 되면 몸에 힘과 활력이 넘칠 것이다. 세상을 놀라게 하는 차세대 거물이 되어야 한다는 압박감이 마침내 사라질 것이다. 매일같이 능력을 증명하려는 욕구 그리고 무력감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불안감이 가실 것이다. 자신이 평범한 존재임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면, 어떤 평가나 거창한 기대도 하지 않고, 자유롭게 자신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을 이루게 될 것이다.

 

여기까지 신경 끄기의 기술 책 내용을 알아봤습니다. 제가 리뷰한 내용은 책의 일부 정도이고, 책을 실제로 읽으신다면 상당히 매운맛이에요. 굉장히 세고, 자극적인 내용들이 많습니다. 제가 정리한 내용은 제가 흥미를 가진 부분이라서 정리해서 적어보았습니다. 저 또한 스스로에 대한 기대가 큰 나머지, 다 잘해야 된다는 압박감이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내려놓을 건 내려놓고, 최우선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하고, 목표 설정은 필수입니다 여러분. 목표를 가지고 그걸 위해서 최선을 다하시면 정말 안될 게 없다는 걸 새삼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우리는 가족, 친구, 사회를 통해서 여러 가지 영향을 받지만, 이제는 조금 내려놓을 필요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 스스로에게 집중하지 못하고, 타인의 의견에 너무 휘둘리는 경향이 다들 있다고 보는데, 여기서 자유로워지는 건 정말 어렵지만, 그래도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하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도덕적으로 옳으려고만 하다 보니, 굉장히 제약도 많고, 스스로 행동반경이 좁아지기도 하고요, 배려가 지나치면 스스로한텐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습니다. 저는 모두가 각자의 '영혼'이라는 게 있다고 생각하는데, 뭐 개성이라고도 표현하지만, 저는 '영혼'이라는 단어가 굉장히 와닿아서, 각자 개인이 가지고 있는 영혼을 지켜야 한다고 보고, 태어났을 때부터 우리가 가지고 있는 천성을 지키고 살아야 한다고 진심으로 생각합니다. 유행 따라 뭐 따라 하다 보면 진짜 내가 뭐 하는 거지 하는 생각도 자주 들고, 오히려 자존감이 더욱더 떨어지는걸 많이 느낍니다. 배려는 하되, 너무 본인이 피해 보면서까지는 하지 마시고요. 아무튼 글 마치겠습니다.

이거 되게 재밌는 책이에요. 한 번씩 읽어보시는 걸 진심으로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책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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