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에게 배우는 삶의 지혜 1
가장 불행한 인간은 세상을 돌아다니며 온갖 것을 다 보아도, 어느 시인이 말한 것처럼 땅속에 묻혀 있는 것까지 파헤쳐보듯이 하고, 사람들의 마음속을 들여다보는 일에 몰두하면서도, 자신의 내면에 있는 신성을 발견하고 섬기는 것이 인간의 본분임을 알지 못하는 자이다. 신성을 섬기는 것은 욕망을 떠나야 하는 일이다. 신이 나 인간 어느 쪽에서 왔든지 간에 외적인 것들에 대한 불만을 버리고 마음을 깨끗하게 가져야 한다. 신으로부터 오는 것은 그 탁월함을 존경해야 마땅하고, 인간으로부터 오는 것은 무지함에서 비롯할 때가 자주 있지만 우리 모두가 공통의 본성을 지닌 형제라는 것을 기억하고 애정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마땅하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에게 배우는 삶의 지혜 2
인간의 영혼이 스스로를 해치는 경우는 다음과 같다. 첫째는 그것이 하나의 종기, 이를테면 우주의 종기가 되는 경우이다. 모든 것은 자연의 한 과정이므로 어떤 불행이나 재난을 만났을 때 반발하는 것은 자연의 이치에서 벗어나는 일이다. 둘째는 다른 사람을 떠나거나 분노하여 해를 끼치려는 생각으로 상대편에게 다가설 경우이다. 셋째는 쾌락 또는 고통 때문에 자제력을 잃을 경우이다. 넷째는 어떤 일을 할 때 진지하지 못한 태도로 성의 없이 행동하거나 말할 경우이다. 다섯째는 아무런 목적도 없이, 그 결말도 개의치 않고 충동적으로 일을 행하는 경우이다. 이성을 지닌 존재는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어떤 목적을 세워서 행해야 하며, 그것은 가장 오래된 도시이자 국가인 우주의 본성과 율법을 따라야 한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에게 배우는 삶의 지혜 3
인간은 자신에게 주어진 하루가 매일 줄어든다는 점을 알아야 하되, 그것에 매몰되어서는 안 된다. 오래 산다고 했을 때 과연 사물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분별력이나 신과 인간의 일들을 파악하는 관찰력도 그만큼 지속될 수 있을지 분명치 않다. 나이가 들면 영향 섭취, 소화 작용, 상상력, 욕구 등은 전과 비슷할지라도 우리 자신을 유용케 하는 힘, 우리의 의무나 본분을 수행하는 힘, 모든 현상을 분명히 가려내는 힘, 현세의 생활을 떠나야 할 때를 아는 힘, 기강이 올곧고 엄격한 이성을 필요로 하는 힘은 쇠퇴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서둘러야 한다. 우리가 하루하루 죽음에 가까워지는 동안 사물을 파악하고 이해하는 능력은 그보다 더 빠르게 쇠퇴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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