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스토이시즘에서 배우는 지혜 Stoicism

Wisdom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에게 배우는 지혜 1

내가 누구이든 다만 하나의 육체와 호흡과 이 둘을 지배하는 정신으로 이루어져 있는 존재다. 그대의 책들을 버려라. 그런 것들로 그대 자신을 현혹하지 말라. 그리고 마치 죽음을 앞둔 것처럼 몸에 미련을 두지 말라. 몸은 단지 피와 뼈, 신경과 혈관과 동맥이 얽혀 있는 그물에 불과할 뿐이다. 또한 호흡을 생각해 보라. 호흡은 무엇인가? 그것은 공기다. 늘 동일한 것이 아니며, 매 순간마다 토해내고 들이마시는 것이다. 육체와 호흡을 지배하는 정신에 대해서는 이렇게 생각해 보라. 그대는 한 사람의 ㄴ륵은이다. 더 이상 노예로 살지 말라. 이기적인 충동들에 조종당하는 꼭두각시가 돼서는 안 된다. 현재의 처지에 불만을 품어서도 안 되고, 미래를 겁내서도 안 된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에게 배우는 지혜 2

신들에게서 오는 것은 모두 섭리로 가득 차 있다. 운명은 자연에서 떠나 있지 않으며, 섭리에 의해 모든 사물과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모든 것이 이 원천에서 흘러나온다. 필연이라는 것도, 그대가 속한 우주가 주는 모든 이득도 거기에서 비롯하며, 자연의 유지에 유용한 것들을 제공한다. 우주는 수많은 우너소와 그 변형물들에 의해 유지된다. 그대는 이 섭리를 아는 것으로 만족하고, 이것을 언제나 그대의 견해로 삼아라. 그리고 책에 대한 갈망을 버려라. 고민하는 일 없이 쾌활하고 성실하게 살다가 죽는 순간에는 진심으로 신들에게 감사하기 위함이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에게 배우는 지혜 3

그대는 그동안 신이 수많은 기회를 주었는데도 그것을 포착하지 못했다. 이런 깨달음을 얼마나 오랫동안 포기하고 있었는가. 이제는 그대가 속한 우주가 어떤 것인지, 그대에게 주어진 시간이 한정되어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만일 그대가 이 시간 동안 정신에서 안개를 걷어버리기 위해 애쓰지 않는다면 시간도 지나가버리고, 그대도 지나가버려 다시는 돌아오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