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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스토이시즘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 Stoicism

by SPW 2023.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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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와 지식의 차이는 무엇인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에게 배우는 지혜 1

테오프라스토스는 참된 철학자답게 이성적 존재의 관점으로 여러 가지 악행을 비교하였다. 욕망으로 행한 잘못은 분노로 행한 잘못 보다 더 큰 꾸짖음을 받아야 한다. 분노를 이기지 못한 사람은 무의식적 충동으로 잠시 이성을 잃었다고 볼 수 있으나, 욕망 때문에 잘못을 저지른 사람은 쾌락에 좌우된 것이므로 더욱 무절제하고 방탕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하여 테오프라스토스는 욕망으로 저지르는 비행은 고통으로 저지른 비행보다 더욱 비난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분노로 잘못을 행하는 사람은 처음에 누군가로부터 해를 입었기 때문에 고통으로 저지른 것이지만 욕망으로 잘못을 행하는 사람은 자기 욕정에 사로잡혀 충동적으로 악을 저지른 것이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에게 배우는 지혜 1

바로 이 순간에 삶이 끝날 수도 있는 사람처럼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라. 신들이 존재한다면 그대를 악의 편으로 몰아넣지 않을 테니 세상을 떠나는 일을 겁낼 필요가 없다. 하지만 신들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그리고 신들이 인간의 일에 관심이 없다면, 신들이 없는 또는 섭리 없는 우주에서 살아간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그러나 신들은 존재하고 인간의 모든 일에 관여한다. 그리하여 신들은 인간이 해악에 빠지지 않도록 온갖 수단과 방법을 쓰고 있는 것이다.

 

신들은 다른 재해에 대해서도 인간이 맞설 준비를 하고 그것이 침해받지 않도록 힘을 내려줬다. 외부의 것이 인간을 악으로 이끌 수 없는데 어찌 인간의 삶을 악하게 만들 수 있겠는가. 대자연이 이런 해악에 눈을 감는 것은 무지하거나 부주의해서가 아니며, 또 그것을 막고 바로잡을 힘이 없기 때문이 아니다. 삶과 죽음, 영광과 치욕, 쾌락과 고통, 부와 가난 이 모든 것은 선인에게든 악인에게든 가리지 않고 똑같이 일어난다. 이 모든 것이 인간을 존귀한 존재로 만드는 것도, 하찮은 존재로 만드는 것도 아니므로 선도 악도 아니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에게 배우는 지혜 3

이 세상의 모든 것은 얼마나 빠르게 사라지는가? 몸은 우주 속으로 사라지고, 그 기억은 시간 속으로 사라진다. 우리가 느낄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특히 쾌락으로 인간을 유혹하고, 고통으로 인간을 두렵게 하며, 물거품 같은 허영심을 부추기는 것은 무엇인가. 이것들이 얼마나 무가치하고, 추악하며, 덧없이 말라죽기 쉬운지 알아차리는 것이 예리한 지성이다. 어떤 생각과 말이 명성을 얻게 하는지, 어떤 자들이 그것을 얻는지 알아야 한다. 죽음에 대한 무성한 소문을 파헤치고 그것이 무엇인가를 사실 그대로 통찰한다면, 죽음이란 단지 자연의 한 과정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죽음은 그 자체로 자연의 목적에 이바지하는 일이기도 하다. 우리는 또한 인간과 신의 관계를 생각해야 한다, 인간의 어떤 부분이 신과 관련되며, 그 부분의 어떤 특성이 그렇게 만드는 것인가를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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