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부여가 필요할 때 데이비드 고긴스 Part 5

조깅중인 데이비드 고긴스

네이비씰 출신 상남자 데이비드 고긴스의 매운맛 동기부여

'우리는 모두 동등한 인간이다'

지금 제가 왜 내슈빌이란 곳에 와있는지 말씀드릴게요. 섭씨 32도의 더위에 7겹게 옷을 입고, 20kg 가방을 메고 뛰는 이유를 말이죠. 2014년 저는 건강 문제로 배드워터 마라톤을 포기했었습니다. 배드워터의 더위는 모두를 지치고 힘들게 만드는 무서운 존재입니다. 저는 남들처럼 빨리 뛰지도 못합니다. 하지만 저는 더위를 이기기 위해 독하게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더위를 만나게 될 때를 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 인생에 한 가지 실수는, 우리보다 더 나은 능력을 가진 사람들 혹은 더 빠른 사람들을 우리의 머릿속에 잠식하는 걸 허용하는 겁니다. 테니스 선수 로저 페더러의 대한 얘기를 해드릴게요. 누구든 로저와 테니스 경기를 하게 되면 경기가 시작도 하기 전에 이미 2세트 진 느낌으로 시작한다고 합니다. 그런 식으로 인생을 살면 안 됩니다. 자신만의 강점을 찾아 동등하게 싸울 줄 알아야 합니다.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보세요. 당신의 진가를 보여주세요! Stay Hard.

'이론으론 이해하지만 행동으로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주는 메시지'

많은 사람들은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그들에게는 항상 무언가 장벽이 있어요. 자신의 두뇌 속에 존재하는 장벽 말입니다. 그 장벽을 머릿속에서 어떻게 제거할 수 있는지를 찾아야 합니다. 저의 가장 큰 장벽은 제 아버지였는데, 이 장벽을 제거하니 생각의 자유를 얻어서 제 자신을 더 잘 받아들일 수 있었고, 더욱더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 제 자신이 싫었습니다. 제 자신이 만족스러운 적이 없었어요. 무언가를 시도하려고만 하면 그 악마가 돌아와 저를 다시 감옥에 가둬버리곤 했습니다. 저는 달리기를 주로 하는 사람이지만, 대부분은 왼쪽 무릎이 아프면 그 빌어먹을 무릎에만 집중하게 되죠. 오른쪽 엉덩이가 아픈 경우도 있을 것이고요.. 그게 우리의 삶입니다.

 

정신적으로 당신을 엉망으로 만든 그것을 찾아내야 합니다. 그 근원을 찾아내야 해요. 그게 책임감의 거울 앞에서 제 자신에게 한 일입니다. 어머니가 아버지를 만났을 때가 19살이었는데, 그 젊은 여성의 빈껍데기만 남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제 어머니는 72세에 모든 걸 가지셨어요. 정말 모든 걸요 하지만 여전히 그 과거에 살고 있어요. 모든 걸 다 가진 현실에서 살고 있지 않아요. 필요한 돈도 있고, 저보다도 더 건강하신데도 그 기억의 악마가 어머니를 철장 안에 다시 가둬버립니다. 우리는 과거의 그 장벽을 허물고, 새롭게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시작과 끝을 아는 것'

군대에 있었을 때, 교관들의 지시하게 달리기를 시작했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우리는 달리기 시작점과 도착점을 알고 뛰었습니다. 그렇게 돌아오는 길에 전우들이 신나서 환호하는 걸 보곤 했었죠. 도착점에 다 와간다고 말이에요. 간혹 성격이 뭐 같은 교관들은 그 환호성을 듣고 도착점을 지나서도 계속 뛰라고 지시합니다. 그렇게 되면 다들 입 다물고 머리를 밑으로 떨구었죠. 그 당시 저는 제 전우들의 마음속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희망적인 것만을 바라보며 사는 거였죠. 교관이 이제 그만 뛰라고 얘기하기를 희망하고, 저는 그런 희망적인 생각에 빠지지 않아요. 저는 그 물이 얼음장같이 차가웠으면 좋겠고, 전 그 뭐 같은 교관이 저를 계속 뛰게 만들었으면 좋겠고, 비까지 오는 날이었으면 좋겠다고요. 끝을 알 수 없고, 그 거리를 가늠할 수 없을 때, 그때 비로소 당신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강함을 유지하세요. Stay Ha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