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출마
트럼프는 미합중국 제45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인물이다. 그는 기존의 정치세력과는 거리가 있는 인물이며, 소위 사람들이 말하는 기득권(Establishment)과는 거리가 아주 먼 사람이다. 그가 대통령을 출마한 이유는 트럼프가 말하는 그 '기득권'들이 미국의 이익을 타국에 팔아넘기는 모습을 더 이상은 바라보고만 있을 수 없다는 마음에서 출마를 결심했다고 한다.
트럼프는 미국 건국의 아버지들의 정신처럼 미국의 외교의 최우선은 오로지 국익뿐이라는 신념을 정확하게 표현하며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슬로건을 들고 보수지지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특히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는 80년대 미국 대통령이었던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의 슬로건을 차용한 것 같다. 레이건 대통령의 슬로건은 '미국을 위대하게'였다.
트럼프의 분노
트럼프는 의미 없는 전쟁과 미국의 중산층 그리고 중산층들의 먹거리인 제조업을 중국이 다 가로챘다라며 임기 동안 중국을 엄청나게 압박한 대통령이었다. 그는 기존 정치인들과는 다르게 사람들에게 잘 보이려고 좋은 말들이나 모두가 생각하는 도덕적인 말도 하지 않고, 오로지 실리적인 말들과 실리적인 행동만 했었다.
한국인으로서 한미동맹은 한국에 절실하게 필요한 장치이다. 그러나 트럼프가 내한 중 한국은 잘 사는 국가니 국방비를 더 받아야겠다고 하는 대목이 있는데, 한국 국민으로서는 섭섭한 마음이 있지만, 그의 정치 철학이나 현실 정치를 바라봤을 때, 트럼프의 그런 말들이 현실적이라고 생각된다.
실제로 트럼프가 한국에게 안 좋게 했다고 평가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실제로 한국 경제는 미국의 부흥과 동시에 경제 상황이 트럼프 임기 당시 좋은 편이었고, 주가도 최고치였었다. 그렇다고 해서 국내 경제상황이 좋았다고 말할 수는 없었다. 트럼프의 분노는 충분히 납득할 만 것이었다.
미국의 정치인들은 미국인들이 가져야 할 혜택을 타국에 수없이 팔아먹어왔다. 나라를 팔아먹으면서 자신들의 이익을 챙긴 '기득권'에 대한 트럼프의 분노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강했다.
밥 우드워드가 보는 트럼프
책의 저자 워싱턴 포스트의 기자인 밥 우드워드는 트럼프의 그런 면을 굉장히 부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트럼프가 미국의 CEO로서 실제 실적을 아는 사람들은 밥 우드워드의 의도적이고 사람들이 눈치채기 어렵게 교묘하게 트럼프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내용을 볼 수 있다.
솔직히 책을 읽으며, 저널리스트인 밥 우드워드가 트럼프의 평가를 중립적으로 했다고는 볼 수 없다고 생각한다. 책을 읽고 아주 후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워싱턴 포스트는 창설 이후 단 한 번도 공화당의 후보를 지지한 적이 없다고 한다. 과연 이 책의 저자가 공정하게 대통령을 평가했을까 라는 의문도 남는다.
잘한 것조차도 부정적으로 표현한 느낌들이 너무나 많이 보인다. 오히려 책을 읽으면서 눈살을 찌푸리는 파트들이 많았다. 솔직히 의도적으로 트럼프라는 사람을 깎아내리려고 한다는 느낌이 너무 많았다. 주류 언론에 대한 신뢰는 현시대에 바닥을 기고 있다. 계획적으로 자신이 지지하지 않는 대통령을 인터뷰해서 그의 평판을 깎아내리려는 의도가 보인다.
그럼에도 트럼프 임기 초부터 임기 마지막까지 트럼프의 행보를 상세하게 설명한 것은 칭찬할 만 하지만, 그럼에도 대부분의 내용을 읽다 보면 부정적인 면을 부각하는 것을 아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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