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추천 오리지널스 Originals 어떻게 순응하지 않는 사람들이 세상을 움직이는가. 저자 애덤 그랜트

오리지널스 책 표지

소수가 세상을 움직이는 이유

우리가 아는 극소수의 인물들이 전 세계의 부를 다 차지하고 있거나, 극소수의 사람들이 사람들에게 거대한 가치 창출을 하고 있다. 사람들은 그 소수의 인물들이 굉장히 특별한 재능을 가졌다거나, 태생부터 다른 존재들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소수의 인물들이 창의성의 대가들이라고 해서 반드시 가장 전문성이 뛰어난 것은 아니며, 오히려 다른 사람들로부터 매우 폭넓은 견해를 구한다는 사실이다. 다른 사람들보다 앞섬으로써 성공한 경우보다는 참을성 있게 행동할 때를 기다림으로써 성공한 사례가 더 보편적이라는 사실이다.

 

충격적인 사실은 때때로 할 일을 미루는 것이 바람직한 경우도 있다는 것이고, 끝없는 강박관념을 떨쳐버린다면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나친 자신감

지나친 자신감은 창의성이라는 영역에서 극복하기 어려운 편견을 가지게 된다. 만약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할 때는 비교 대상이 없는 독특한 상황에 처하기 때문에, 과거에 자신이 생각해 냈던 것에 대해 받았던 타인의 평가를 모두 무시하게 된다.

 

과거에 생각해 냈던 것들이 완전히 실패로 끝났어도, 이번에는 다르리라고 착각하게 한다. 그런 사람들은 창의성을 앞세울 뿐 실제 대중의 선호도가 높지 않음을 알고 나서도, 그들은 확증 편향에 빠진다. 즉 자신의 아이디어의 장점만 생각할 뿐, 그 아이디어의 한계나 단점은 무시하거나 변명으로 일관하게 된다는 것이다.

 

심리학자들의 연구 결과, 우리가 아는 그런 천재들조차 자신의 아이디어가 호응을 얻을지 판단하는 데 '서툴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행동하지 않은 자들 보다는 백배 나은 성향이지만, 과도한 자신감은 스스로를 실패에 길로 들어서게 만들 수도 있다는 것이다.

'소신' 지위에서 나온다

조직생활에서 주도적으로 업무 지원을 하고, 인간관계를 구축하고, 새로운 지식을 얻고,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구하는 직원들을 지도자와 경영진은 존중한다. 그러나 딱 한 가지 다음의 행동을 하는 직원에게는 불이익을 준다. '바로 대담하게 소신을 말하는 직원이다.' 소수의 소신을 가진 사람들은 많은 장애물이 대면하게 된다.

 

그러나 그들이 간과하는 한 가지는 소신 발언도 어느 정도 지위를 가진 사람이 할 때 큰 영향력을 가진다는 것이다. 지위가 없는 사람이 소신을 말한다 한들 그 누구도 관심 가져주지 않는다. 이런 메커니즘을 이해해야 '소신'이 먹혀든다. 아직 사회 초년생들에게는 냉정하게 들릴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이런 현실적인 이해관계에 대해서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굴복하고 굴종하라는 것이 아니다. 항상 때를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사회적 이해관계를 이해한다면 그 강한 '소신'이 엄청난 무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