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책 추천 상대를 꿰뚫어 보는 힘 '스눕'Snoop 저자 샘 고슬링

스눕 책 표지

스누핑 Snooping

상대의 마음을 꿰뚫어 보고 싶다는 욕구는 인간의 본능이다. 상대의 지적 수준, 취향, 성향 등을 미리 알면 보다 원활히 소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역으로 활용하면 상대로 하여금 '내가 원하는 모습의 나'로 보게 할 수도 있다. 소지품으로 그 사람의 성격을 파악하는 방법과 과정을 소개하는 이 책이 그렇다고 독심술이나 심령술을 말하는 것은 전혀 아니다.
 
상대방을 직접 만나지 않고 단지 생활하는 장소나 소지품을 보는 것만으로 그 사람에 대해 알 수 있는 방법, 즉 '스누핑'을 소개하는 책이다. 점쟁이들이 '척 보고' 많은 것을 이야기할 수 있다는 사실이 전혀 놀랍지 않은 이유다.
 
저자 '샘 고슬링' 박사는 이 책에서 특정 개인과 관련된 장소를 통해 개인의 성향이나 이미지를 파악할 수 있는 노하우를 다양한 사례를 들며 흥미롭게 소개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심리학적인 원리는 '스누핑이 기술이 아니라 과학'이라는 사실을 확인시켜 준다.

고정관념이라는 착각

성격유형, 가치관, 술과 마약에 대한 선호도, 등 우리는 우리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들이 있다. 어떤 인물이나 사물 또는 사건을 바라볼 때, 각자의 고정관념과 축적된 경험에 따라 판단하는 게 대다수 사람들이다. 정리하자면 대부분은 객관적 판단이라고 말하겠지만, 대부분 사람들의 의견은 지극히 주관적이며 그들의 고정관념에 의해 판단되었을 확률이 높다라는 것이다.
 
당연히 인정하기 싫은 부분이겠지만, 현실적으로 바라봤을 때 각자의 주관적인 입장이 적용되지 않기란 굉장히 힘들다. 그만큼 그 고정관념으로 인해 우리는 이익을 볼 수도 있고, 손해를 볼 수도 있다.
 
예를 들면 특정 종교인이라고 해서 보수적이지 않을 수도 있고, 특정 음악 장르를 듣는다고 해서 교양이 있거나, 공격적이거나 하지 않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런 것들을 간과하며 고정관념에 의한 관점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스누핑이 주는 매력

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한다고 해서 상대방의 심리를 꿰뚫어 볼 수 있다는 것은 큰 오산이다. 그러나 상대의 움직임이나 외관, 자라온 환경, 등등 여러 가지 요소로 상대를 어느 정도는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다. 특히나 사업가나 영업 사원들에게는 굉장히 큰 이점을 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항상 협상 테이블에서 계약을 성사시키는 게 그들의 임무이다 보니,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스누피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고 해서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너무 관찰하려고만 한다면 상대에게 불쾌감을 줄 수도 있다. 대다수는 아니겠지만, 어떤 이들은 책을 읽은 직 후 바로 그런 지식들을 바로 활용하려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굉장히 무례하게 비칠 수 있으니 조심하기 바란다.
 
이런 심리학 관련 책들은 데이터가 너무 방대하고 광범위하기 때문에 무조건 맹신하지는 않았으면 한다. 그럼에도 충분히 흥미로움을 끌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하고, 특정 직업군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이런 지식을 터득했을 때 굉장히 큰 이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스눕:상대를 꿰뚫어보는 힘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