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책 추천 현실주의자의 심리학 산책

현실주의자의 심리학 산책 책 표지

인간관계

인간관계는 아주 단순할 수도 있었다 누구나 자기 자신만 생각하면 결국 모두를 생각하는 것이고. 누구나 사리사욕을 극대화하면 그만큼 사회도 번영하는 것이라고. 이는 모든 것을 좋은 방향으로 바꾸는 '보이지 않는 손'을 은유한 것이다. 애덤 스미스가 국부론에서 언급해서 유명해진 표현이다.

 

모든 게 그의 말처럼 아주 단순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현실은 그리고 간단하지 않고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복잡하다. 우리 모두 대개 자신의 이익을 얻기 위해 애쓴다는 것은 맞는 말이지만, 그러나 동시에 우리는 사회적 용인과 공감, 동정을 열망하기도 한다.

 

다른 사람과 조화를 이루고 자기 멋대로 행동하지 않을 때만 이룰 수 있고, 가끔씩 양보하고 타협하거나 사리사욕 없이 희생적으로 행동하면 가능하다는 것이다.

합리적인 직장 생활

돈으로 보상하는 것은 동기부여 측면에서 직접적인 효과를 일으킨다. 특히 우리가 즐겁게 임했던 업무 분야에서 더욱 그렇다. 도움을 베푸는 행동은 병적인 원인에서 비롯될 가능성이 있다. 즉, 도와주려는 욕구가 도움이 필요한 경우보다 훨씬 클 때 그렇다.

 

그리고 내심 관심을 모으고 인정받고 싶어서 그러는 경우가 있다. 회의에 참석한 이들은 모두가 이미 알고 있는 쓸데없는 사안에 대해 이야기하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 팀원수가 증가할수록 개개인의 업무능력은 저하된다. 다른 직원에게 기대어 놀고먹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정보화시대

인간은 어떤 일이나 사물에 강하게 속박될수록, 어떤 논조의 보도가 나오더라도 자기 견해와 대립되는 선입견일 뿐이라고 지레 짐작한다. 언론이 떠들썩한 자살사건을 집중적으로 보도하고 나면 연이어 자살사건이 발생한다. 인터넷에서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정보를 제거하려 애쓸수록 더욱더 많이 사람들 입에 오르내린다.

 

유명인사가 처음 특정지역에 정착하게 되면 많은 사람들이 그곳으로 몰려든다. 오래 지나지 않아 부동산 가격도 터무니없이 오르게 된다. 인터넷 덕택에 오늘날 누구나 최대한 세 다리를 걸치면 모르는 사람이 없게 되었다. 물론 이론상으로만 그렇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