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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 추천 남자답지 않을 권리 강요된 남성성에 대한 철학적 도전

by SPW 2023.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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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답지 않을 권리 책 표지

남자다움

보여 줄 수 있는 아름다운 여성을 소유하고, 여러 가지 일을 결정하는 직업을 향유하는 것이 남성이 행했던 의무들이다. 남성은 자신이 원했던 모든 것, 자신이 원해야 한다고 배웠던 모든 것을 소유했다 이제 무엇을 원해야 하는가. 남은 것은 괜찮은 직업과 멋진 삶을 누리기 위해 학교에서 더 좋은 점수를 얻는 것뿐이다.

 

남성은 이것과는 다른, 고통이 보이는 곳에서 고통스럽게 쌓는 또 다른 인생을 상상하지 못한다. 남자다움이란 전적으로 '책임감'에 있다. 진짜 남자다움이란 매일 해야 할 일을 하고,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의무와 책임을 다하는 것, 가족과 주변을 챙기는 것 등 남자다움에는 여러 가지 요소를 충족시켜야 한다. 진짜 남자로 거듭나려고 한다면 많은 성취를 이뤄야 한다.

남자들에 대한 여자들의 착각

요즘은 여성 인권이 많이 신장되었고, 여성도 남성처럼 사회에 나와서 많은 것을 이루고 성취하는 시대가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부장제'라는 키워드를 꺼내서 남성이 여성을 억압하고 있고, 이 사회는 남성이 지배하고 있다며 남성들의 남성성을 죄악시 여기고 있다. 여성들의 흔한 착각은 이 사회를 지배하는 남성은 1%의 극소수의 남성들이지 90% 이상의 남성들은 여성들에게 관심조차 받기 어렵다.

 

소수의 거듭난 남성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남성들은 대부분 투명인간 취급을 받는다. 그럼에도 주류 언론에서는 남성들의 남성성을 죄악시하며 가스라이팅을 하고 있다. 안타까운 건 우리의 아버지들 세대에는 평범한 남자도 결혼도 하고, 여성들과 교제도 쉬웠었다. 그러나 현시대에는 명성이나 지위 돈 같은 것을 갖추지 못한 남성들은 없는 사람처럼 보이고 있다. 한마디로 남성은 사회적으로 어떤 성취를 하기 전에는 그 누구에게도 대접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남자답지 않을 권리

책에서 얘기하는 남자답지 않을 권리는 제목과는 달리 남성성에 대해서 굉장히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준다. 남자답지 않을 권리는 없다. 남자는 남자다워야 한다. 남자가 책임을 회피하고 권리만 내세우는 사회는 쉽게 몰락한다. 책에서는 올바른 남성성에 대해서도 많은 메시지가 있다.

 

그러나 도대체 올바른 남성성이 무엇인지에 관한 화두는 흥미롭기보다는 진부하게 느껴진다. 남자들 대부분은 그 올바른 남성성에 관해서 대부분 스스로 인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그 무거운 책임과 의무들에서 외면하고, 스스로 핑계를 만들고, 회피하는 경향이 크다고 생각한다.

 

마음속 깊은 곳에서 우리는 우리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어떤 게 올바른 것인지 알고 있다. 다만 실천이 어려운 것뿐이다. 남자답지 않을 권리란 존재하지 않는다. 남자로 태어났다면 스스로 더 잘 알 것이다. 더 많이 성취하고 이뤄내고 도전해야 하는 게 남자가 해야 할 의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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