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사랑은 목숨과 바꿀 정도로 삶에 비중이 큰 것인가
남녀 간의 사랑은 그 불길이 일정한 수준에 이르면 다른 어떤 열정보다 압도적인 위력을 발휘한다. 그 힘은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목숨까지도 내걸 만큼 강력하다. 사랑에 빠져 목숨을 바친 젊은이들은 우리가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본 주인공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위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다. 그들이 사랑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냈었다 해도 결국 가십 거리 정도의 이슈일 뿐 그들이 죽은 후에는 구청 직원의 손에 의해 간단하게 말소 처리될 뿐이다. 하지만 이미 세상을 떠난 사람보다 사랑에 사로잡혀 정신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사람들이 더 많다.
이어서
그런데 이해할 수 없는 것은 그들이 서로 사랑하고 둘만의 행복을 확신하면서 왜 사회적 관습을 과감하게 끊지 못하고 죽어서 자신들이 그토록 확신했던 행복을 저버리는가 하는 점이다. 사랑은 이처럼 어떤 이들에게는 목숨과 바꿀 만큼 인생에서 중요한 부분인 것은 인정한다. 많은 철학자들이 사랑에 관해 많은 글을 남겼지만, 결국 좁은 시야의 관점에서 끝나는 글이 대부분이다. 루소의 사랑론은 미흡한 데다가 설명이 잘못되었으며 칸트는 겉만 훑고 지나간 데다가 어떤 대목에서는 완전 문외한이라고 할 만큼 불확실하다. 스피노자의 정의는 '남녀 간의 사랑은 외적 원인을 통해서 얻게 된 쾌락에 불과하다.'
이어서..
연인들의 말을 들어보면 자기들만이 이 세상에서 가장 숭고하고 멋진 사랑을 하고 있는 것처럼 말하면서 사랑을 별나라의 수식어로 찬미하고 있다. 여기서 내리는 정의가 너무 형이하학적이라고 비난하지 말기를 바란다. 왜냐하면 내 결론은 절대적이며 형이상학적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인간 심리, 긍정적 글, 철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좋은 글 사소한 거짓말이라도 거짓말은 하지 않아야 한다 (0) | 2023.03.14 |
---|---|
좋은 글귀 철학자의 말 사랑보다 성욕이 우선이다 (0) | 2023.03.13 |
좋은 글귀 우정이라는 선물 (0) | 2023.03.13 |
좋은 글귀 가까운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현해야 한다 (0) | 2023.03.13 |
좋은 글귀 질투만큼 어리석은 행동은 없다 (0) | 2023.03.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