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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귀 프리드리히 니체의 철학, 철학적고찰, 집단에서 명령하는 자들은 도덕적 위선자들이다.

by SPW 2023.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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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언

프리드리히 니체의 철학

집단에서 명령하는 자들은 도덕적 위선자들이다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인간은 무리를 이룬 채 살아왔다.

국가, 가문, 교회 등 수많은 집단과 조직이 생기면서

그 구성원들은 소수의 명령하는 사람과

다수의 복종하는 사람들로 나누어졌다.

따라서 인간은 긴 세월을 두고 그런 명령과

복종의 관계로 훈련되고, 이 관계도 체계화되어 왔다.

인간에게는 '이것을 하라' 또는 '하지 말라'는

지시와 복종에 대한 본능적 욕구가 있고,

그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형식과 내용을 추구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남에게 명령하는 사람은

그러한 명령을 내리기 위해서

자신이 누군가에게 봉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것을 명령하는 자의 도덕적 위선이라고 부른다.

예를 들어 왕이나 수상은 자기가 국가를 위해

봉사하기 때문에 명령을 하고 있고,

백성들은 자기 말에 복종해야만 한다고 여긴다.

또한 종교 지도자는 자신이 신의 대리자이거나,

신에게 봉사하기 때문에 명령하는 것이고,

그래서 그 명령이 떳떳한 것이라고 여긴다.

명령하는 자들은 양심의 가책을 받지 않기 위해

자기보다 높은 존재인 조상, 법, 정의,

신의 대리인처럼 예전부터 행동해 왔다.

그리고 온순하게 복종하는 사람들에게는

자신의 인간적 미덕을 내세운다.

자신이 근면하고 의로우며 겸손, 절제 동정심을

갖추고 있다는 말로 그들을 위로하는 것이다.

남에게 불만을 터뜨리는 것은 자신의 잘못을 감추려는 짓이다

자신의 불만을 다른 사람에게 터뜨리는 것은

결국 자신을 속이는 짓에 불과하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실수나 결점에서

자신이 가진 불만의 원인을 찾으려고 애쓰지만,

사실 그것은 그런 행동을 통해서

자신을 잊으려는 노력일 뿐이다.

자신의 죄를 재판할 수 없는 재판관과 마찬가지로,

종교적으로 엄격한 사람일수록

다른 사람을 더욱 혹독하게 비난한다.

죄는 자신에게 돌리고 선행의 공적은

다른 사람에게 돌리는 성자는

지금까지 한 사람도 없었다.

고난에 빠진 사람들을 구한 것은 동정심이 아니라 용기였다

전쟁에 나가 싸우는 병사들은 똑같은 군복을 입고 있다.

그러나 그들의 정신만은 판에 박은 듯

똑같은 것이 아니기를 나는 간절히 바란다.

그들은 늘 적을 찾아 헤맨다.

그러나 정말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의 적을 찾아내는 일이다.

그리하여 자기 자신의 전쟁을 치르고

자신의 사상과 철학을 위해 싸워야 한다.

설령 자신의 사상이 패배할지라도,

오직 성실이라는 무기만으로도

개선가를 부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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