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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귀 쇼펜하우어 명언, 세상 모든 존재는 생존하기 위해 태어난 존재들이다.

by SPW 2023.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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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

쇼펜하우어 명언

인간을 포함한 지상의 생물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동 틀 무렵부터 부산하게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활동의 원인을 찾자면 생존을 위해서다.

더할 나위 없이 물질적인 활동이며, 극단적으로 말해서

배설행위를 위한 사전 예비동작과도 같다.

지상의 생물들은 배설을 위해 아침부터 저녁까지

거의 모든 시간과 정력을 먹이에 소비한다.

'먹이'가 곧 목숨이기 때문이다.

지상의 생물들이 '먹이'라는

가학적 본성에서 자유로워지는 방법이 있다.

선택받은 소수의 동물과 식물, 그리고 절대다수의

인간이 누리고 있는 혜택인데, 그것은 굴종이다.

..

동물원의 네 발 달리 짐승과 새, 어류,

한 겨울에도 봄날의 따뜻한 온기가 무한정 

베풀어지는 식물원과 장미꽃, 그리고

사회정의와 규범을 신봉하는 인간이다.

'먹이'의 공급은 자유를 포기했을 때만 주어지는데

자유를 포기할 만큼 매혹적인 혜택이기에

동물원 우리에 갇혀 사육사가 던져주는 날고기 맛을 알아버린 맹수와

어항에 갇혀 사료로 끼니를 해결하는 데 익숙해진 돌고래와

교육을 통해 사회성이라는 그럴듯한 단어로 포장된

'순치화'를 통과한 인간은 야만의 들판에서

폭풍우가 몰아치는 바다에서, 고독에서 살아남지 못한다.

야만의 들판이, 파도가 휘몰아치는 바다가

고독이 그들에게 자유를 선사하지만,

우리에 길들여진 맹수와 돌고래와 인간에게 자유는

죽음으로 향하는 가장 빠른 길이자, 그들의 평화롭고,

안정된 일상에서 '먹이'를 앗아간 원수다.

자유가 그들에게는 형벌이 되는 것이다.

...

동물원과 식물원과 국가사회가 먹이공급에

열중하는 이유는 본능을 억제시키기 위해서다.

들판을 노니는 사슴을 사냥하기 위해

맹수에게 날카로운 어금니와 발톱이 주어졌고,

거친 파도에 밀려 해안으로 떠내려가지 않기 위해

돌고래의 힘줄은 지느러미가 되었고,

초식동물의 혓바닥에 휘감기지 않기 위해

장미에게는 가시가 주어졌다.

그리고 고독을 발견하기 위해

인간에게는 허무가 주어졌다.

생의 허무를 모르는 인간은, 생활에서 고독을

경험하지 못한 인간은 모두 길들여진 타인이다.

그 자신에게 그의 현재는 그의 본성과 대립하는 타인이다.

그가 '먹이'에 집착하면 집착할수록, '먹이'라는 환경에

안도하며 안주할수록 그는 스스로에게 영구적 타인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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