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이시즘에서 배우는 지혜
세상 사람들은 어떤 일을 선하다고 여기는가. 누군가가 신중함이나 절제, 정의나 용기와 같은 것을 참으로 선하다고 믿는다면, 여기에 사로잡혀서 그와 어울리지 않는 것에는 눈길도 주지 않고, '선한 것은 아주 많다'는 어느 시인의 말에도 귀 기울이지 않을 것이다. 또 어느 누가 대다수의 사람이 선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믿는다면, 시인의 말에 기꺼이 귀 기울일 것이다. 사람들은 이런 식으로 차이를 알아차린다. 만일 알지 못한다면 시인의 말은 저질이라고 비난받지도, 배척당하지도 않을 것이다. 그것이 부와 명성을 쌓는 수단에 대한 재치 있는 말로써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부자는 그 많은 재물 때문에 평안을 누릴 여유가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어떤 사람이 많은 것을 소유하고 있을 때 그것을 과연 선한 것으로 여길 수 있는지 알아보라.
스토이시즘에서 배우는 지혜 2
나는 원인으로 작용한 것들과 재료로 사용된 것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이 구성 분자 모두가 비존재에서 존재가 된 것이 아니므로, 비존재가 되지 않을 것이다. 다시 말해 나를 이루고 있는 모든 부분은 변화에 의해 우주의 한 부분이 되고, 그것이 다시 변화하여 우주의 또 다른 부분이 되는 이 순환이 영원히 계속될 것이다. 이러한 변화의 결과로 나 또한 계속 존재하고, 나를 낳은 사람도, 또 그 부모도, 어디까지 거슬러 올라가도 마찬가지이다. 우주가 일정한 주기에 따라 무한히 순환하는 것이라 해도 해당된다.
스토이시즘에서 배우는 지혜 3
정당하게 주어진 것이 아닌 사물은 무엇이건 자신의 것이라고 해서는 안 된다. 그런 것들은 인간에게 필수적인 것이 아니다. 인간 본성이 그와 같은 것을 약속하지 않았으며, 인간 본성을 완성해 주는 수단도 아니다. 그런 사물 속에 인간이 목적으로 하는 것, 선이 있지도 않고, 선이라는 목적에 닿을 수 있도록 이바지하지도 않는다. 만일 그런 사물들이 선한 것이라면, 인간이 이를 무시하거나 반항하는 것은 옳지 않다. 그것들이 필요 없다고 말하는 사람이 바람직한 것도 아니며, 그것들의 일부라도 갖고 있지 않은 자는 선하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인간은 그런 사물 또는 그와 비슷한 다른 사물을 자기 자신에게 떼어 놓을수록, 그 가운데 하나를 빼앗겼을 때 그 상실을 참을성 있게 견디면 견딜수록 더더욱 선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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