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귀 사업가의 필수 조건 뿌리 내린 곳에서 꽃을 피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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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내린 곳에서 꽃을 피워라

소매업계 신참 시절 저는 배움과 성공에 대한 열의로 가득 차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좌절감을 느낀 적이 있었습니다. 적절한 수준의 도전을 경험하지도 못했고, 상사로부터 기대한 만큼의 업무도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죠. 제가 직장에 대해 불평하기 시작했을 때는 백화점 구매 보조로서 겨우 1년 반밖에 지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저는 다시 모교의 취업을 담당자를 찾았습니다. 그는 제가 백화점에 취직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던 사람이었습니다. 당시 그의 말은 제가 '지금 뿌리를 내린 곳에서 꽃을 피워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저의 태도와 관점은 그때부터 영원히 변했습니다.

 

제 관심은 현재의 지위가 아닌 그 위치에서 얼마나 일을 잘하고 있는가, 더 나아가 어떻게 하면 제가 가진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을까 하는 쪽으로 향했습니다. 제가 재빠르게 터득한 것은 제 자리, 예를 들어 부서나 특정한 프로젝트 참여 여부가 항상 본인의 의사에 따라 결정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 자리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지는 스스로 정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스스로 최선을 다하는 데 전념하고 지위나 부서에 연연하지 않으며 동시에 긍정적인 자세를 잃지 않는 것, 바로 그것이 주된 목표가 되었습니다. 바로 그 순간부터 저는 어떤 일에 지루함이나 흥미를 잃기 전에 더 높은 지위로 승진하거나 좀 더 의욕을 돋우는 업무를 받게 되었다고 정직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경험

경험을 통해 저는 우리가 뿌리내린 토양이 매우 다양한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을 알고 있습니다. 어떤 때는 건강하고 비옥한 토양에 뿌리를 내려 성장을 이루는 것이 자연스러운 과정인 것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또 어떤 때는 땅이 건조하고 갈라진 데다 바위가 많아 성장이 어려운 경우도 있었습니다. 저는 그 어떤 경우에도 결국은 번영을 이룩해 냈습니다. 제가 뿌리내린 곳이 어떤 곳인지 상관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다는 의무를 충실히 지키는 한 언제나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지난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기만 한다면 결국 제 뒤를 이어서 거기에 뿌리를 내리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으로 조금 더 비옥해진 토양을 물려줄 수 있습니다.

교훈

오늘날 저는 이 교훈을 우리의 젊은 직장 돌료들과도 공유하려고 합니다. 저는 그들에게 자신이 결정할 수 있는 일, 즉 실적과 태도에 집중하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자신이 무엇을 전공했는지 상관없이 인정받을 것이고 결국 더 도전적이고 탐나는 업무를 맡을 거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가장 많이 강조한 또 한 가지 사실은 토양을 바꾸는 것이 꽃을 피울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를 항상 제공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