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의 배우려는 자세
한 친구가 링컨에게 '어떤 자국이 네 머리에 쉽게 찍히고 지워지지 않는 것 같아. 네 머리는 그야말로 불가사의야.'라고 말했을 때, 링컨은 그에게 잘못 알고 있는 것이라며 뛰어난 기억력이 선천적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후천적으로 발전한 능력이라고 주장했다. 링컨은 '나는 배우는 게 느리고 배운 것을 잊는 것도 느린 사람이다. 내 머리는 강철조각과 비슷해서 그 위에 자국을 내기가 무척 어렵지만 일단 생긴 자국을 지워내기는 거의 불가능하다.'라고 말했다. 링컨은 모든 것을 기억에 새기는 고된 과정을 지켜본 그의 새어머니도 '링컨은 마음에 와닿는 구절을 보면 종이가 없을 경우에는 종이를 구할 때까지 판자에 그 구절을 써두고 외우고 또 외웠다.'라고 회상했다.
링컨은 그런 구절을 적은 종이들로 스크랩북을 만들어 보관했다. 여덟 살부터 스물한 살까지 링컨은 아버지를 도와 밭에서 일해야 했고, 도끼를 휘두르며 나무를 패고, 그루터기를 파내고 울타리를 세워야 했다. 아버지는 '남자는 뼈와 근육만 있으면 충분하며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은 낭비'라고 생각했다. 대부분의 농촌 지역에서 학교는 교습비를 지불해야 하는 사립학교가 전부였기에 많은 아이가 밭으로 내몰렸다. 링컨 역시 아홉 살이나 열 살 이후 더는 학교 교육을 받지 못했다. 링컨은 독학을 할 수밖에 없었다. 직접 책을 구해 무엇을 공부할지 스스로 결정하고, 주도적으로 공부해야 했다.
내용 2
링컨은 무언가 찾아오기를 기다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찾아 나섰다. 읽을거리도 예외는 아니었다. 친척들과 이웃들의 회상에 따르면 링컨은 주변 지역을 샅샅이 뒤지고 다니며 책을 빌렸고, 손에 쥐어지는 글을 닥치는 대로 읽었다. 책은 그의 곁을 떠나지 않는 변함없는 동반자였다. 매일 힘들게 일하면서도 잠시라도 쉬는 시간이 생기면, 예컨대 밭을 갈다 말을 쉬게 해야 할 때 <천로역정>이나 <이솝 우화>를 한두 페이지씩 읽었다. 하지만 그의 아버지는 링컨이 밭에서 책을 읽거나 일꾼들이 아들의 이야기에 한눈파는 걸 탐탁지 않게 생각해 아들을 무섭게 혼을 내곤 했다. 심지어 링컨은 책을 찢고 일을 게을리했다는 이유로 그를 채찍질하기도 했다. 아버지에게 링컨의 독서 습관은 태만, 즉 직무 유기와 다를 바가 없었다.
내용 3
아버지는 링컨이 공부를 계속하려는 자기기만에 빠졌다고 생각하며 한 친구에게 '그만두게 하려고 온갖 짓을 다 해보았지만 녀석의 머릿속에 틀어박힌 어리석은 생각을 빼낼 수가 없더군'라고 말했다. 아버지와의 끝없는 대립은 어린 링컨의 야망을 꺾기는커녕 오히려 더욱 키워주었다. 링컨은 아버지의 바람에 끈질기게 저항하며 부정적인 감정을 억누르고 의지력을 발휘했다. 또한 느리더라도 해마다 하나의 과제를 완전히 익히며 자신의 장점과 능력에 대한 믿음도 키워갔다. 실제로 링컨은 한 이웃에게 '나는 땅을 파고 벌레를 잡고 옥수수 껍질을 벗기고 울타리를 세우는 일을 평생 하면서 살고 싶지는 않다. 공부하며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다. 언젠가 기회가 반드시 올 테니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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