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의 지혜
배신은 가장 믿었던 사람에게 당한다.
무릇 말을 사랑하는 사람은
광주리에 말의 똥을 받고,
대합에 말의 오줌을 받으며
정성을 다해 돌본다.
하지만 어쩌다가 모기나 빈대가 붙게 되면
그 모습이 안타까워 때려잡게 된다.
그러면 말이 깜짝 놀라 굴레를 던지고
발버둥을 치다 결국 그 사람은 머리가 깨지고,
가슴이 부서지는 참극을 빚고 만다.
소중한 마음을 갖고 있으면서도
결국은 사랑하는 것을 잃고 마니
어찌 조심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장자의 지혜 2
마음을 비워야 자신의 화를 통제할 수 있다.
한 사람이 배를 타고 강을 건너다가
빈 배가 와서 그의 배에 부딪치면
그가 아무리 성격이 나쁜 자 일지라도
그는 화를 내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 배안에 사람이 있으면,
그는 그 사람에게 피하라고 소리칠 것이다.
그래도 듣지 못하면 그는 다시 소리칠 것이고
더욱더 큰소리를 지르면서
저주를 퍼붓기 시작할 것이다.
이 모든 일은 그 배안에
누군가 있기 때문에 일어난다.
만약 그 배가 빈 배라면
그는 소리치지 않을 것이고,
화내지 않을 것이다.
장자의 지혜 3
세상에 강을 건너가는 그대 자신의 배를
그대가 비울 수 있다면
아무도 그대와 맞서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아무도 그대를 해치려 하지 않을 것이다.
모든 죽음은 자연의 일부로 차이가 없다.
사내 종과 계집 종 두 사람이
양을 치고 있다가, 양을 잃고 말았다.
사내 종에 물었더니 죽간을 끼고
독서에 열중하여 그렇게 되었다고 하고,
계집 종에게 물었더니 놀이에
열중하여 그렇게 되었다고 하였다.
백이는 어떤 경우든 신하가
임금을 치면 안 된다는 명분을 지키다,
수양산에 들어가 굶어 죽었고,
도척은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면서
사람들을 잔혹하게 죽이다,
결국 봉릉 위에서 죽었다.
이 두 사람이 죽은 이유나 사정은
다를지 모르지만, 결과는 같다.
그런데 두 사람의 죽음을 놓고 어느 것이
올혹 어느 것이 그르다 하는가.
다른 사람을 부러워하지 말라.
부러움엔 끝이 없다.
아무리 많이 가져도
가지지 못한 것이 더 많을 것이다.
가지지 못한 것을 원망하고
부러워하기보다는 노력하는 편이 낫다.
외발짐승인 기는 다리가
많은 노래기를 부러워하고,
노래기는 발이 없는 뱀을 부러워하며,
뱀은 바람을 부러워하고,
바람은 눈을 부러워하며,
눈은 모든 것을 아는 마음을 부러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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