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펜하우어
사람을 대할 때의 주의사항
인간은 너그럽게 대하면
버릇이 없어진다는 점에서
어린아이와 비슷하다.
따라서 사람을 대할 때는
너무 관대하거나,
친절해서는 안 된다.
대체로 돈을 빌려달라는 것을
거절하여 친구를 잃어버리는 일은 없지만,
오히려 돈을 빌려준 것이
화근이 되어 친구를 잃은 경우가 종종 있다.
마찬가지로 친구에게 거만하거나
다소 거칠게 대했다고 해서,
친구를 잃는 일은 거의 없지만,
너무 친절하게 대하면 상대가 오만하고,
참을 수 없는 태도를 취해
끝내는 절교를 하는 경우도 종종 생긴다.
그뿐 아니라 사람들은 특히 자신이야말로
상대방에게 꼭 필요한 존재라고
생각을 곧잘 한다.
그런 생각을 하면 으레 교만하게 되고
주제넘은 행동을 하게 된다.
쇼펜하우어 인생 지혜 2
어느 정도 자신이 그들과 교제한다는 사실로,
가령 때로는 친밀한 방식으로 대화를 나눈다는
사실로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그들은 상대를 해준 사람이
호감을 가졌음에 틀림없다고 생각하고,
예의범절의 한계를 넘어서려고 한다.
그런 이유로 좀 더 친밀한 교제를 하기에
적합한 사람은 얼마 되지 않는다.
따라서 저급한 사람들과 허물없이
사귀다가 자기 위신이
추락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어떤 사람이
자신이 나를 필요로 하는 것
이상으로 내가 자신을
필요로 한다고 생각하면
즉시 무언가 도둑맞은 것 같은 기분을 느껴,
그 보복으로 빼앗긴 것을
되찾으려고 할 것이다.
쇼펜하우어 인생 지혜 3
교제에서 우월함은 어떤 식으로든
상대방이 필요로 하지 않다는 것과
그런 사실을 드러내 보이는 것에만 생겨난다.
그 때문에 남자든, 여자든 관계없이
상대 없이도 잘 지낼 수 있다는 사실을
때때로 느끼게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면 관계가 더 돈독해진다.
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사람에게 있어서는
가끔씩 약간 무시하는 태도를
취하는 것도 나쁘지만은 않다.
오히려 그럴수록 상대방은
관계에 한층 더 가치를 두게 된다.
이와 관련해 이탈리아에는
'존경하지 않는 사람은 존경받는다'는
격언이 있다.
그러나 상대방이 우리에게 진정으로
가치 있을 경우에는 우리는 마치
범죄라도 되는 듯 그런 사실을
그에게 숨겨야 한다.
이것이 썩 유쾌한 사실은 아니지만,
그래도 진실이다.
개도 너무 다정하게 대하면
가만히 있지 못하는데,
하물며 인간은 말해 무엇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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