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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카 스토아학파 철학 명언 모음

by SPW 2024.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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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아철학

로마의 철학자이자 네로 황제의 스승이었던 세네카는 시간을 낭비하는 어리석은 사람을 위한 조언을 남겼다.

세네카 스토아학파 철학 명언

우리가 시간을 낭비하는 이유는 인생이 무한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영원히 살 것처럼 행동하지 마라. 왜 우리는 이런 삶을 자초하는가? 우리는 영원히 살 수 있는 것처럼 행동한다

본인의 나약함을 인지하지 못하며 얼마나 많은 시간이 흘러가버렸는지도 인지하지 못한다. 끝없이 샘솟는 우물에서 시간을 퍼다 쓰기라도 하듯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것이다

누군가를 위해 혹은 무언가를 위해 할애하는 그날이 바로 마지막 날이 될 수도 있는데 말이다. 우리는 유한한 존재처럼 모든 것을 두려워한다. 그러면서도 무한한 존재라도 된 것처럼 온갖 것을 갈구한다

수명의 짧음이 아니라 시간 낭비가 문제다. 사실 수명이 짧은 것이 문제가 아니라 대부분의 시간을 낭비한다는 것이 문제다

하지만 방탕을 일삼고 무관심하게 살며 옳지 못한 목적을 위해 시간을 소비한다면 자기도 모르게 인생이 바람처럼 지나가버린다

결국 죽음이라는 마지막 관문 앞에 도달했음을 너무 늦게 깨닫고 만다. 남은 인생이 얼마나 되는지 가늠해 보라. 우리를 간절히 필요로 하는 자들은 우리의 것을 하나둘 빼앗아가기 바쁜 법이다

자기 유산을 노리는 자들을 자극하기 위해서 꾀병을 부리느라 얼마나 많은 시간을 빼앗겨야 했을까? 또 진실한 벗도 아니면서 남들에게 잘난 척을 하고 싶어 당신을 찾아오느라 바빴던 자들에게 얼마나 많은 시간을 빼앗겼는가?

제발 우리에게 남은 인생이 얼마나 되는지 가늠해 보라. 그러면 앞으로 시간이 별로 없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삶이 순식간에 끝난다며 불평하지 마라

많은 사람들이 자연의 짓궂은 섭리에 대해 불만을 토로한다. 극히 제한적인 수명을 타고나는 것도 모자라서 그 짧은 생마저 눈 깜짝할 사이 정신없이 지나가버리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극소수의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인생을 준비하다가 어느 순간 삶의 끝자락에 도달하고는 만다.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과 무지한 대중들만 이런 보편적인 자연현상에 대한 안타까움을 눈물로 호소하는 것은 아니다

한때 두각을 나타냈던 유명인들조차 인생의 덧없음에 대해 불평한 바 있다. 그래서 가장 유명한 의술가 히포크라테스도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라고 외쳤던 것이다

욕망의 포로가 되면 인생은 한없이 짧아진다. 우리는 수많은 악덕들의 틈새에서 압박을 받는다. 이러한 악덕들은 우리가 자리에서 일어나 진리를 똑바로 직시할 수 없도록 방해한다

또한 우리를 욕망의 포로로 만들어버린다. 욕망의 포로가 되어버리면 결코 다시는 우리 자신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된다. 만약 잠시나마 마음의 평온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고 해도 폭풍이 지나간 바다 위로 넘실거리는 파도처럼 여전히 좌우로 휩쓸릴 뿐이므로 욕망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워질 수 없다

인생의 끝자락에서 비로소 깨닫게 되는 것, 지나간 과거를 쉽게 잊고 주어진 현재의 시간을 소홀히 하며 미래의 시간을 두려워하는 자들의 인생은 짧고 불안할 수밖에 없다. 가련하게도 그런 자들은 인생의 끝자락에 이르러서야 지금까지 아무 일도 하지 못하고 그저 분주하게만 살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삶이 언제 끝날지 모르므로 시간을 신중하게 사용하라. 지금까지 살아온 날들을 하루하루 세어볼 수 있듯이 앞으로 남은 세월을 세어볼 수 있다면 앞으로 남은 날이 얼마 없는 사람은 엄청난 두려움을 느끼고 남은 인생을 알뜰히 보내려고 할 것이다

제 아무리 소소한 것이라도 자신에게 주어진 것이 지극히 제한되어 있다면 알뜰히 사용하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인생을 사는 우리들은 더더욱 시간을 신중하게 사용해야만 한다

타고난 수명도 잘 활용하면 충분히 길다. 왜 자연에게 불평을 늘어놓는가? 자연은 우리에게 자애로움을 베풀었고 제대로 사용하는 법만 익힌다면 인생은 충분히 길다

그런데도 어떤 사람은 끝도 없이 탐욕을 부리고 어떤 사람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목표에 매달린다. 술에 취해 흥청거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게으름에 찌들어 매일 빈둥거리는 사람도 있다

어떤 사람은 끝없이 타인의 평가에 휘둘리며 명예를 얻으려 애쓰고 어떤 사람은 돈에 대한 욕망에 눈이 멀어 바다와 육지를 떠돌며 방황한다

어떤 사람은 타인에게 위협적인 존재가 되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혀 타인을 위협하며 전투욕을 불태우고 또 어떤 사람은 누가 시키지 않았는데도 자기보다 잘난 사람을 맹목적으로 보필하며 하인 노릇을 하느라 진땀을 뺀다

인생이 아무리 짧아도 충만하게 살아갈 수 있다. 비록 천 년이 넘는 세월을 살아야 한다고 해도 우리 인생은 찰나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이는 자명한 진실이다

인간의 악덕은 수없이 길고 긴 시간을 한입에 집어삼킬 것이 분명하다. 인생이 눈 깜짝할 사이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것이 아무리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해도 이성을 통해 이를 충분히 연장시킬 수 있다

그럼에도 시간은 재빨리 도망치려고 들 것이다. 왜냐하면 인간은 흘러가는 시간을 붙잡거나 멈추려고 하지도 않으며 언제든 다른 것으로 대신할 수 있는 것처럼 혹은 그걸로 충분한 것처럼 세월이 가는 대로 방관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오늘을 즐겨라. 시시각각 시간이 흘러가고 있는데 왜 그리 느긋하고 태평하게 한 달을, 한 해를 헛되이 보내고 있는가?

시인은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 지금 이 순간에도 저만치 달아나고 있는 오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인생은 짧지만 충분히 즐길 만큼 길다

여유를 가진 사람들의 삶은 한없이 길다. 다른 무언가에 좌우될 일도 없고 사방에 흩어져 있지도 않다. 행운의 여신에게 기댈 일도 무관심으로 인해 잃어버릴 일도 괜한 선심을 쓰느라 낭비하는 일도 쓸데없이 넘칠 일도 없다

말하자면 그들은 인생 전체를 투자해 이익을 내고 있는 것이다. 아무리 인생이 짧다고 해도 충분히 즐기고 남을 정도로 길다

그래서 현인들은 인생의 마지막 순간이 닥쳐도 절대 서두르거나 머뭇거리지 않고 일정하게 걸음을 내딛을 수 있는 것이다

모든 것이 오롯이 자신에게 달려 있다. 현실적으로는 한가로운 삶을 즐길 수 없었기 때문에 그저 꿈을 꾸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는 것이다

아우구스투스 황제는 모든 것이 오롯이 자신에게 달려 있음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한 국가와 민족의 운명을 좌우하는 중책을 맡고 있으면서도 언젠가 공직에서 물러나 여유롭게 살날을 그리며 나름대로 소소한 즐거움을 누렸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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