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해야 하는 이유
페르소나의 퇴보적 회귀
이것은 복잡한 개념이지만 무슨 의미냐면,
때때로, 인간은 도약할 때 무언가를 배우지만,
새로운 정체성을 형성할 수 없기에
과거의 정체성에 돌아가 숨으려 하며
그건 효과가 없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상황이 변했고, 무언가를 배웠는데
그 모습은 예전의 당신이 아니니까요.
따라서, 자신의 일부를 파괴적인 방식으로 잘라내
예전의 자신에 맞추려고 하죠.
피노키오는 이 압제적인 상황에서 벗어나지만,
퇴보적 혼돈에 빠지고 집으로 돌아가려 하고,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려 하지만
더 이상 그럴 수 없죠.
아버지는 더 이상 집에 없으니까요.
피노키오가 집에 갔을 때
더 이상 그곳엔 집이 없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죠.
때때로 이런 일이 사람들에게 일어나는데
보통 충격에 휩싸이죠.
제가 피터팬 같은 사람들로부터 발견하게 되는 건
그들은 종종 아버지의 통제하에 머물러 있죠.
여러분은 생각하겠죠.
'왜 굳이 아버지의 압제적인 판단에 자신을 내맡기지?'
항상 아버지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아버지에게 인정을 받을 수 있는지 걱정하니까요.
'그건 불편한 상황일 텐데 굳이 왜 그러지?'
프로이트는 말했죠.
'아버지가 죽기 전까진 남자가 될 수 없다'
융은 답했죠.
'맞아, 하지만 상징적인 죽음도 가능하지'
..
당신이 스스로 독립된 개체라는 걸 깨닫는 순간은
부모님에게 무언가를 물어봤는데,
이젠 더 이상 여러분보다 더 모른다는 걸 깨닫는 순간이고,
괴로운 순간이죠.
그러기에 사람들이 아버지와의 폭군 노예 관계를 유지하려 하죠.
미지의 땅과 당신 사이에 조력자가 있는 거고,
'이건 어떻게 하죠?' 물어볼 수 있죠.
어느 순간 깨달을 겁니다.
더 이상 그 부탁을 할 수 없는 이유는
부모님은 당신보다 더 잘 알지 못하니까요.
고통스러운 일이고, 그것이 상징적인 죽음이죠.
그때 부모님과 더욱 독립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거죠.
이젠 반대로 여러분이 부모님을 돌보기 시작하는 것이고,
그 시기는 와야만 합니다.
이젠 부모님의 완벽한 형상을 놓아주어야 하고,
이제 자신을 노출시키는 거죠.
..
피노키오에서 나오는 장면이죠.
그는 집으로 돌아가서 모든 것이 예전처럼 되길 원하고,
자비로운 아버지의 보살핌 아래 머물고 싶어 하지만,
더 이상 가능하지 않죠.
그 시기는 이미 지났고, 아버지가 사라진 이유죠.
그다음 제페토는 피노키오를 찾아 나서죠.
아들이 필요하니까요.
하지만, 이젠 집에 아무도 없죠.
집 안은 거미줄로 덮여 있고 모든 것이 사라졌죠.
그리고 피노키오와 귀뚜라미는 계단에 앉아 걱정합니다.
첫째로, 아버지가 어디로 갔는지 궁금해하고,
사라졌다는 사실에 걱정하고,
이젠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죠.
집으로 돌아갈 수 없으니까요.
그리고 여러분의 성장기에 특정 시점에 도달하게 되면,
여러분이 찾고 있는 그 대답은
더는 부모님 집에서 찾을 수 없습니다.
간단한 사실이죠.
물론, 인위적으로 부모님에게 의존할 순 있겠지만,
너무 오랫동안 지속되면 추악한 모습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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